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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립기상연구소 문 열여…기후 변화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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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여간의 준비 끝에 국립기상연구소가 제주 혁신도시에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2008년 태풍 센터에 이어 국립기상연구소까지 이전하면서 제주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기상 연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안수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여름 제주 섬을 달군 최악의 가뭄.

두 달간 내린 비의 양은 115mm에 불과했습니다.

한라산 Y 계곡이 말라붙고, 어승생 수원지도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012년엔 5개의 태풍이 제주를 덮쳤습니다.

주변 바다 온도는 지난 40년 동안 1.5도 올랐고, 해수면은 23cm나 상승했습니다.

세계 평균보다 2~3배 더 빠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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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제주가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기상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국내 유일의 대기과학연구기관인 국립기상연구소가 3년여간의 준비 끝에 제주로 완전 이전했습니다.

급변하는 기후 변화 속에서 우리나라 기상 관측 연구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중배/한국기상학회장 : 자연재해는 더욱 빈번화, 대형화, 그리고 다양화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사회적, 경제적 피해규모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상과학정보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더 증가될 수밖에 없습니다.]

연구소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효율 증대를 위한 맞춤형 제주권 기상콘텐츠개발과 함께, 지역 대학을 연계한 유기적 연구 공동체인 지역 기상특화연구센터 설립을 계획 중입니다.

더욱이 미래 기후변화를 예상하는 국가 기후변화 시나리오도 이곳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고윤화/기상청장 : 제주지역에 청정에너지 산업을 필두로해서 농업과 어업, 축산업, 관광업 등 다양한 지역산업과도 융합함으로써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난 2008년 문을 연 국가태풍센터를 비롯해 도내 기상 관련 기관만 6곳.

국립기상연구소가 이들 기관과 연계한 복합연구단지를 구상하면서, 제주가 세계 기상 기후 연구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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