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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해외 직구 똑똑하게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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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현모 기자가 바로 옆에 다시 나와 있습니다. 자, 안 기자 똑똑하게 해외 직구 하는 법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앞서 보신 것처럼 해외 직구는 유통의 혁명이라고까지 불리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데다 정부까지 장려하고 나서서 새롭게 뛰어드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 전에 없던 형태의 거래이다 보니 아직 관련법이 미비해서 제품에 하자가 있거나 배송 중 파손이 됐을 때,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소비자가 부당한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몇 가지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먼저 해외 직구는 방식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우선 가장 간단한 게, 구매자가 직접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배송받는 직접 배송이고요.

또 구매자가 주문하면 현지에 주소를 가지고 있는 업체가 제품을 먼저 받아서 국내로 다시 보내주는 배송 대행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아예 주문부터 배송까지 대신 해결해주는 구매 대행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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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중 첫 번째 해외 판매자와 직접 거래하는 직접 배송의 경우는 각종 중간 수수료가 없어서 저렴할 순 있지만, 피해보상제도나 교환 환불 조건이 국내와 달라서 분쟁이 벌어졌을 때 국내법을 적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국내 대행업체가 끼는 나머지 형태는 일반 온라인몰과 마찬가지로 전자상거래법 같은 우리나라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제품을 배송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면 구매 취소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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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잘 알아봐야 겠네요. 그리고 오늘(7일)은 3월 7일인데요, 유통가에서는 오늘을 삼치, 참치의 날이라고 부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삼칠"이라는 발음 때문에 벌써 9년 전 해양수산부와 원양어업협회에 의해서 삼치, 참치 데이로 지정됐습니다.

따라서 각종 수산물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올해는 특히 엔저 현상으로 참치의 일본 수출이 감소한 탓에 국내 공급량이 많아져 가격도 예년보다 더 저렴해졌다고 합니다.

대형마트들은 어제부터 일주일간 삼치와 참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특별 할인전을 펼치는데요.

먼저, 이마트의 경우 눈다랑어 회를 반값에 판매합니다.

전체 물량은 평소보다 12배나 많은 40톤에 달합니다.

롯데마트는 참치 모둠 회를 시중가보다 40% 낮춰서 선보입니다.

국산 냉동 삼치도 물량을 평소보다 10배 많은 50톤을 풀어 시세보다 20% 싼값에 내놨습니다.

또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냉장 참치회를 뱃살 위주로 구성해 40% 저렴하게 판매하고, 오늘 하루는 추가로 25% 더 싸게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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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근데 며칠 전엔 "삼겹살 데이"였고 또 오늘은 삼치, 참치 데이인데, 이런 무슨 무슨 데이가 참 많아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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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나마 발렌타인데이나 할로윈데이는 고전적인데요.

요새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색적인 데이들도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제가 두 분께 질문을 한 번 드려볼게요.

예를 들어 5월 2일은 오리데이 였는데요, 6월 2일은 무슨 날일까요? (마찬 가지로 잘 모르겠는데요.)

"육이"라고 해서 유기농 데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난이도를 좀 높여서 6월 4일은 무슨 날일까요? (지방선거하는 날인데, 그걸 말씀하시는 건 아닌 것 같고요.)

네, "육사, 육포"라고 해서 육포 데이 라고 하네요.

이렇게 유통업체들은 생소한 데이들까지 만들어 내면서 '데이 마케팅'에 열심인데요.

그럴 만도 한 게 특정한 날들은 관련 상품의 매출을 극대화 시키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달만 해도 3월 3일 삼겹살 데이가 있었는데요.

이 날은 대형마트의 삼겹살 매출이 대표적인 삼겹살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보다도 높아, 연중 최고를 기록하곤 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미세먼지 이슈까지 겹치면서 한 업체의 경우 당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53% 늘었고, 삼겹살 식당들도 손님들로 붐볐습니다.

지난해 5월 2일 오리데이와 11월 1일 한우데이 때도 비슷한 현상을 보였는데요.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각 데이에 해당 상품군의 매출은 평소보다 1.5배~3배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요즘 같은 불황 속에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반값 세일 등 파격적인 이벤트도 불사하는 유통업계로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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