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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이대로 가면 10년뒤 북한이 서부 핵폭격"

보수단체 주최 행사서 오바마 외교정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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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차기 대권주자인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6일(현지시간) 북한을 이대로 놔둘 경우 10년 뒤에는 미국 본토를 핵 공격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루비오 의원은 보수 진영 결집체인 '보수주의 정치행동회의'(CPAC)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연례총회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이 전례없는 도전의 시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북한을 비롯해 중국과 이란, 쿠바, 러시아, 알카에다 등을 대표적인 '골칫거리'로 지목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자신들에게 속하지 않은 섬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과거 소련의 영향력을 복원하려 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지금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실어 미국 본토까지 닿을 수 있는 로켓도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루비오 의원은 그러면서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10년 뒤에는 미국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북한은 캘리포니아주나 미국 본토 서부해안을 핵무기로 폭격할 것"이라면서 "또 이란은 핵무기로 동부해안을 폭격할 것이고, 러시아는 계속 이웃국가들을 볼모로 잡을 것이고, 중국은 동중국해를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이냐. 바로 전체주의 정부라는 것"이라며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모든 문제와 분쟁은 이들 전체주의 정권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루비오 의원은 "그렇다고 우리가 수많은 전쟁을 하거나 모든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가치와 도덕적 원칙에 깊이 뿌리박은 좀더 강력한 외교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루비오 의원이 연설의 대부분을 외교·안보 정책에 할애한 것에 대해 오는 2016년 대통령선거를 겨냥해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의 경쟁구도를 형성하는 동시에 차별화를 주장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상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간사인 루비오 의원은 지난 1월말 한국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등을 잇따라 방문했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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