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인제 방태산 자락에서는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인데요.
자연이 주는 건강한 선물, 고로쇠 수액 채취 현장을 홍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발 700m 인제 방태산 자락.
우거진 산림 사이로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입니다.
아름드리 나무에 구멍을 뚫자, 겨우내 머금고 있던 맑은 수액이 흐릅니다.
이곳 방태산은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날씨가 봄철 내내 이어지고 있어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데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해발 1천 m 이상의 높은 지대에서도 수액 채취가 가능해 다음 달 중순까지 고로쇠 수액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일대 1천500여 그루의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은 2km가 넘는 호스를 따라 산 아래 저장탱크로 모입니다.
[신종열/고로쇠 작목반 : 3월 초부터 3월 중순 사이에 최고 많이 나오고, 나무 크기에 따라서 1.5~2L 정도 나오는 수준입니다.]
뼈와 소화 기능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로쇠 수액.
입소문을 타면서 찾는 사람이 해마다 늘어 농한기 마을 수익을 올리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조석형/방태산 임산물작목반 대표 : 칼슘성분이 특히 2~30% 더 높은 것으로 성분분석결과에 나와 있습니다. 그 점이 고객들이 많이 찾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채취를 시작한 방태산 고로쇠 수액, 오는 22일엔 고로쇠 축제가 개막돼 관광객들을 맞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