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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차별' 美애리조나주에서 상원의원 '커밍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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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성애자 차별법을 제정해 논쟁에 불을 붙였던 애리조나주의 상원의원의원 가운데 한 명이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의 스티브 가야르도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혔습니다.

가야르도 의원은 자신이 라틴계이며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듯 동성애자라는 사실도 다들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가야르도 의원은 최근 미 전역을 들끓게 한 애리조나주의 동성애자 차별법 제정이 이번 '커밍아웃'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동성애자 차별법은 자신을 직접 겨냥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법률 폐지를 주장하는 시위대를 보면서 그들에게 힘이 되어 줘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야르도 상원의원은 미국의 동성애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다면서 가까운 친지와 친구들은 이미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애리조나주 상원은 지난 2월19일 자영업자가 종교적 신념에 따라 동성애자 손님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법률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률은 이에 앞서 하원에서도 가결됐습니다.

그러나 애리조나주 상공인과 시민 인권 단체 등의 격렬한 반대에 애리조나주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해 법은 폐기됐습니다.

가야르도 의원은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세 차례 주 하원의원을 지내고 2011년 주 상원의원에 당선됐으며 다수 의석을 차지한 공화당의 보수적인 정책에 강력하게 맞서온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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