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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환경·분위기 조성안됐다"…적십자 실무접촉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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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 정부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개최 제의를 거부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오늘(6일) 오전 조선적십자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가질 환경과 분위기가 조성돼 있지 않다며 거부 의사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현재 남북관계를 볼 때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같은 중대한 인도적 문제들은 남북 적십자간 협의로 해결될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한미 연합 훈련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남측과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북한이 이산가족 문제를 논의하더라도 적십자 실무접촉이 아닌 고위급 접촉을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과 함께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우리 측 제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오후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 전달살포를 문제삼는 국방위원회 명의로 된 통지문을 청와대 국가안보실 앞으로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간 단체는 지난 3일과 4일 강원도에서 북한을 비방하는 전단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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