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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졸브 종료…北, '반발성 침묵' 끝낼까

내달 독수리연습 종료까지 냉각기 이어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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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군사연습인 키 리졸브가 6일로 끝나면서 지난달 이산가족 상봉 이후 잠시 냉랭했던 남북관계가 다시 대화 국면으로 전환될지 주목된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키 리졸브에 대해 북한은 대외 매체를 통한 비난을 퍼부으며 같은 날 이뤄진 우리 정부의 구제역 방역 지원 제의에 여태껏 침묵해 왔다.

한미 연합군사훈련 기간에는 어떤 남북대화도 하지 않았던 전례를 그대로 이어가는 모습이다.

심지어 최근 미사일과 방사포 등을 시험 발사하는 군사 도발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남북은 각각 상대방과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할 현안을 갖고 있다.

우리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상봉 정례화와 생사확인, 서신교환 등 북한과 협의해야 할 이산가족 관련 개선 과제를 한 보따리 쌓아 놓고 있다.

정부가 적십자 실무접촉 제의를 키 리졸브 종료가 임박한 5일에 한 것도 대화를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도 지난번 이산가족 상봉을 이른바 '통 큰 용단'으로 받은 것에 대한 나름의 대남 청구서를 갖고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는 자신들의 주된 관심사인 금강산 관광 재개, 5·24조치 해제, 대북 지원 등이 포함될 것이고, 이런 문제를 두루 논의하기 위해서는 적십자 실무접촉 대신 고위급 접촉을 역제안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키 리졸브는 끝났지만 한미 양국군의 실기동훈련(FTX)인 독수리 연습은 다음 달 18일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북한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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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독수리 연습 종료 때까지 남북관계 개선 속도를 늦추며 '전략적 침묵'을 이어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6일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이 필요해도 미군 병력이 전개된 상황에서 바로 대화모드로 전환하긴 쉽지 않다"라며 "독수리 연습 종료까지 한미 당국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고위급 접촉 기회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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