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맞아 수도 베이징의 치안이 크게 강화된 가운데 양회 행사장 인근에서 한 민원인이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홍콩 언론은 어제 오전 11시쯤 톈안먼 부근에서 40세 전후의 여성이 분신을 시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분신 현장은 당시 전인대 개막식이 진행되던 인민대회당 근처로, 지난해 10월 톈안먼 차량 돌진 폭발 사고가 발생했던 곳입니다.
경찰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고 이 여성을 연행했습니다.
여성의 분신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휴대전화를 검사하고 현장 사진 삭제를 지시했지만, 인터넷에는 톈안먼 광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사진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쿤밍 테러 이후 베이징 경비가 더욱 강화됐지만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상경한 민원인들은 삼엄한 감시를 뚫고 톈안먼 광장에 진입해 자신의 사연을 담은 전단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어제만 최소 2명의 민원인이 톈안먼 광장에서 전단을 배포하다 경찰에 연행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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