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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밍사건 범인들, 중국 탈출 좌절되자 쿤밍서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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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중국 윈난성 쿤밍 철도역 테러 사건의 범인들은 원래 중국을 떠나 해외에서 '성전'에 참여하려 했으나 중국 탈출이 좌절되자 쿤밍에서 일을 꾸민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관리가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중국 관영 중국국제라디오는 친광룽(秦光榮) 윈난성 당서기를 인용해 범인들이 애초 중국을 떠나기 위해 윈난성과 광둥성으로 왔다고 보도했다고 홍콩 언론과 AFP 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친 서기는 "범인 8명은 원래 성전에 참여하려 했다"면서 "윈난에서 (외국으로) 나갈 수 없자 다른 곳으로 갔지만 광둥성에서도 역시 떠날 수 없자 다시 윈난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들이 베트남 국경지대인 훙허현을 통해 탈출하려던 계획이 실패하자 다른 국경지역이나 쿤밍의 교통 터미널을 공격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보도내용은 이후 중국국제라디오 웹사이트에서 삭제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유아시아방송(RFA)도 신장위구르 호탄 지역에서 경찰의 단속을 피해 달아난 위구르족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범인들이 피난처를 찾아 국경을 넘어 라오스로 가기 위해 신장에서 윈난으로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RFA는 또 쿤밍에 있는 위구르족을 인용해 범인들이 신장 유혈사태로 숨진 이들의 복수를 위해 이번 공격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한편, 중국 인터넷에는 범인 중 한 명이라며 앳된 얼굴을 한 여성의 사진이 돌고 있으나 이 사진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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