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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QM5 후속모델 디자인, 한국이 주도한다

2016년께 출시 예정, 신형 SM3도 한국에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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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노그룹이 2016년께 출시할 D세그먼트 세단(SM5 후속 모델)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QM5 후속 모델)의 디자인을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가 주도할 전망이다.

향후 SM시리즈에 베네치아 가면을 연상케 하는 르노의 라디에이터그릴과 헤드램프 등 패밀리룩을 적용해 디자인 통합성도 높일 계획이다.

르노그룹 디자인을 총괄하는 로런스 반 덴 애커(Laurens Van Den Acker) 부회장은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디자인 스튜디오와 긴밀히 협력해 차세대 대형 세단과 SUV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기흥 중앙연구소에 위치한 한국의 디자인 스튜디오는 르노그룹의 글로벌 5대 디자인 거점 가운데 하나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애커 부회장은 연간 3∼4차례씩 한국을 찾아 SM5와 QM5 후속 모델의 디자인을 다듬고 있다.

현재 신차의 디자인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향후 기술 개발에도 기흥 중앙연구소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애커 부회장은 설명했다.

'디자인의 본산' 프랑스에서 변방인 한국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은 SM시리즈에 대한 르노그룹의 자기반성에서 비롯됐다.

애커 부회장은 "르노삼성차는 2009년 닛산 기반의 1세대 SM5로 호평을 받았지만 이후 디자인은 좀 약했고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면서 "2012년 출시한 SM5 플래티넘은 한국 디자이너의 의견을 100% 반영했더니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르노그룹은 이후 2015년 선보일 신형 SM3 디자인도 한국인에게 맡겼다.

한국 디자인 스튜디오의 영향력 확대와 별개로 르노그룹과 르노삼성차의 디자인 통합 작업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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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커 부회장은 비용과 효율성 면에서 르노와 르노삼성의 디자인을 융합해야 하고 두 브랜드가 점차 동일한 정체성을 갖게 되겠지만 이 과정에서 한국 스튜디오가 르노의 차를 더 좋게 만들(make our cars better)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에서 예약 열풍을 불러왔고 유럽에서도 해당 부문 점유율 25%를 기록한 QM3의 인기 비결로는 SUV의 외관과 다목적차량(MPV)같은 실내의 독특한 조합과 연령대에 구애받지 않은 폭넓은 선호도를 꼽았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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