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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시·군순방 마무리 경선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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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가 사전선거운동 논란 속에 6일 고성군을 끝으로 18개 시·군 순방을 마친다.

지난 4일엔 거창·합천군을 돌았고, 5일 오후에는 하동군을 찾았다.

순방 기간 그는 해당 시·군과 주민의 건의사항을 듣고 꼼꼼하게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때론 상대후보인 박완수 전 창원시장을 향해 독설을 서슴지 않았고 진주의료원 활용방안과 자신의 공약이었던 도청 마산이전에 대해선 새로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홍 지사는 이번 순방을 시작하면서 상대후보와 야당이 사전선거운동 성격이 짙다고 비난하자 "순방 자체가 도정 수행"이라며 "현직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에 뛰어드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이번 순방을 18명의 시장·군수를 비롯해 지역 유지들과 스킨십을 갖는 기회로 최대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예고한 대로 '경남미래 50년 사업'을 중심으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적절하게 도와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다.

소규모 사업 예산지원도 약속했다.

지역 언론인 간담회에선 상대후보와 경선에 관한 '소신' 발언도 이어갔다.

도지사 후보 경선은 수용한다면서도 상대인 박완수 전 창원시장에 대해선 "경쟁자가 아닌 도정 협력자"란 이야기를 두 차례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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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을 하지 않는 다음에야 경선을 받아들이지 않을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면서도 경선 자체가 탐탁지 않다는 뉘앙스를 곳곳에서 비쳤다.

상대 후보를 무시하는 표현도 나왔다.

심지어 김해에서는 "(도지사) 깜(감)이 되는 사람끼리 경선해야지, 깜이 안되면서 시비를 거니 일일이 대답도 못하고…"라며 박 전 시장을 비하해 심한 반발을 부르기도 했다.

이 연장선에서 다른 동선으로 시·군을 순방하며 자신을 공격하는 박 전 시장에게는 대응하지 말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그러다가 지난달 20일엔 선거준비사무소 명의로 최근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의 경우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홍 지사가 압도적으로 앞서지만 야당 지지층에선 박 후보가 압도했다며 '역선택'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홍 지사가 현직을 유지해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준비사무소가 이런 성명을 낼 수 있는지를 놓고 도선관위는 중앙선관위 유권해석까지 받았다.

이를 두고 박 후보 측은 '양자간 지지도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데 따른 조급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논평했다.

홍 지사는 또 자신이 2012년 말 보선에서 공약한 도청 마산 이전에 관해서는 "옛 창원지역 주민과 박완수 전 시장이 극렬하게 반대해 추진이 어려웠다"고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또다른 논란을 예고했다.

진주에선 도청 서부청사는 폐업한 진주의료원 활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혀 역시 박 후보 측으로부터 '진주시민을 우롱하는 거짓말'이란 비난을 샀다.

순방이 진행 중인 지난 1일자로 2년 가까이 정무직을 수행해온 홍 지사의 사람들이 대부분 사퇴하고 선거준비사무소로 나갔다.

오태완 정책단장, 박재기 중소기업특보, 정장수 공보특보, 강민국 정무보좌역 등이다.

홍 지사로선 도지사 당선 직후부터 재선을 준비해온 것으로 봐야겠지만 당내 경선을 위한 외관상의 실무준비팀도 본격가동되기 시작한 것이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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