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전체 예산이 지난해보다 9.5%가 늘어난 15조 3천37억 위안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중앙 정부 차원의 국방예산은 12.2%가 늘어난 8천82억 3천만 위안, 우리 돈 141조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중국 재정부는 오늘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 이런 내용의 2014년도 예상 편성 규모를 전인대 대표들에게 보고했습니다.
올해 중국 전체의 재정수입은 13조 9천530억 위안으로 예상되며 여기에 중앙예산안정조절기금 1천억 위안이 더해질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적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1천500억 위안 늘어난 1조 3천500억 위안이 됨으로써 국내총생산의 2.1%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이 중 중앙정부의 예산으로 7조 4천880억 위안이 책정됐습니다.
재정부 보고서에 나온 중앙예산의 사용처를 분석한 결과 국방비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중국 재정부는 과거와 달리 국방예산의 주요 사용처와 목적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고 전국 단위의 국방예산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는 국방예산의 사용처에 대해 "부대 장병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군대 기계화와 정보화 건설을 강화하고 국방안전을 수호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중국은 별도 도표를 통해 전국단위의 국방예산도 공개했었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전체 국방예산은 7천406억여 위안, 중앙단위의 국방예산은 7천201억여 위안으로 전체 국방예산이 중앙단위의 예산보다 2~3% 정도 많습니다.
오늘 공개된 중앙예산의 사용처로는 교통운수 4천345억여 위안, 교육 4천133억여 위안, 의료위생·가족계획 3천38억여 위안, 과학기술 2천673억여 위안, 주택보장 2천528억여 위안, 에너지환경보호 2천109억여 위안, 공공안전 2천50억여 위안 등의 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