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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금값, 실물수요에 의해 결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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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 년 동안 투자 수요에 의해 올랐던 금값이 올해는 실물 수요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HSBC은행이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제임스 스틸 HSBC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10년간 금값의 상승 동력이었던 투자 수요는 더는 금값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신 중국 등지에서 보석·주화·금괴 등의 실물 수요가 금값을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2년간 강세를 이어갔던 금값은 지난해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급격한 자금 유출과 함께 1981년 이래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금 ETF의 보유량은 2012년 말 정점에서 3분의 1 감소했다.

이후 저가 매수를 노린 중국인들이 가격을 떠받치고 있다.

스틸 분석가는 중국이 세계 금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흡수하고 있다면서 "금이 서방 투자자들로부터 동양 소비자들에게로 옮겨 가는 역사적인 움직임에서 중국은 주연을 맡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경제 정책이 수출과 투자 중심의 성장에서 국내 소비로 초점을 옮기고 있는 만큼 금 사치품 거래가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HSBC는 현재 트로이온스당 1,350달러 수준인 금값이 올해 평균 1,292달러 선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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