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이 스마트폰 제조업체 팬택의 워크아웃 신청을 받아들일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오늘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리는 팬택과 관련한 제1차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서 의결권 비율 기준으로 채권단의 75% 이상이 동의하면 팬택의 워크아웃 개시가 가결됩니다.
그런데 의결권의 40%를 가진 산업은행과 각각 30%, 15%씩 가진 우리은행과 농협의 기업여신 책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모두 팬택의 워크아웃 개시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결권 비율이 85%에 달하는 세 은행이 팬택의 워크아웃에 찬성함에 따라 나머지 채권기관들이 모두 반대하더라도 이날 안건은 가결될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팬택의 채권기관은 의결권 비율이 큰 순서대로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대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수출입은행, 그리고 신용보증기금 등 9곳입니다.
채권단은 조만간 두번째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갖고 신규자금 지원과 구조조정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워크아웃 개시 가결시 회계법인 실사 후 출자전환, 이자 감면 등 채권 재조정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워크아웃 개시 이후 모든 의사결정은 채권단협의회 의결을 거쳐 진행된다"고 말했습니다.
팬택이 다시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것은 26개월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