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무장 세력이 4일(현지시간) 지방 시의회 청사를 습격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포함해 최소 6명이 숨졌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당국에 따르면 이날 무장 괴한들이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약 112km 떨어진 사마라의 시의회 정문 입구에 나타나 4차례 자살 폭탄 공격을 가했다.
이 폭발로 정문의 경비가 무너진 틈을 타 다른 무장 괴한 5명이 청사 내부로 진입한 뒤 총격을 가하고 공무원과 법원 직원을 인질로 붙잡았다.
이번 기습 공격으로 경찰관과 민간인 3명씩 등 모두 6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고 현지 의료진은 전했다.
이라크 정부군은 현장으로 급파돼 무장 세력들과 2시간 교전을 벌인 끝에 시의회를 재탈환했다. 이번 습격에 가담한 무장 대원들은 모두 사살됐다.
사마라 시의회를 공격한 무장 세력의 정체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자살 폭탄 테러가 이라크 내 수니파 계열의 알카에다 연계 세력이 자주 이용하는 수법이어서 시아파가 이끄는 정부를 약화시키려는 수니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이라크에서는 종파 간 갈등과 각종 테러로 지난 한 해 8천868명이 숨진 것으로 유엔은 추정했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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