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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독립 지지율 주춤…과반미달 열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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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자치정부가 추진하는 분리독립 방안의 주민 지지율이 32%에 머물러 작년 말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 모리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오는 9월 주민투표로 결정되는 스코틀랜드 분리독립에 대한 찬반 의견은 각각 32%와 57%로 나타나 독립 반대 여론이 과반의 우세를 유지했다.

스코틀랜드독립당(SNP)가 이끄는 자치정부의 여론몰이에도 찬성의견은 작년 말 조사의 34%보다 2%포인트 하락해 주민투표 통과 전망은 오히려 후퇴했다.

다만, 아직 의견을 정하지 못했다는 부동층이 11%로 1%포인트 증가해 부동층의 표심이 주민투표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스코틀랜드 주민 52%는 분리독립 시 영국 통화인 파운드화의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으며, 스코틀랜드의 가용 재원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도 49%에 달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올 들어 파운드 통화 유지와 유럽연합(EU) 회원국 지위 문제 등 분리독립으로 생길 부작용을 둘러싼 논란이 일면서 분리독립 지지율이 주춤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코틀랜드가 분리되면 영국 최대 연금보험사인 스탠더드라이프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탈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분리독립 후에도 파운드화를 유지하는 통화동맹을 통해 경제안정을 이룬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만, 중앙정부는 실현불가능한 주장이라며 맞서고 있다.

분리독립 주민투표는 16세 이상 스코틀랜드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 18일 시행된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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