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던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어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지재룡 대사가 어제(3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외교사절 자격으로 지 대사를 비롯한 각국 대사들과 고위 외교관들이 상당수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협 개막식은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의 최고지도부가 총출동하고 중국 관영 CCTV 등 중국의 주요방송사들이 생중계하는 대규모 공개행사입니다.
이런 장소에 지 대사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자신감의 표현이자 장성택 전 부위원장의 처형에도 대사로서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을 입증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지재룡 대사는 지난 1월 29일 이례적으로 한국 언론을 포함한 외신기자들을 주중 북한대사관 안으로 초청해 기자회견을 주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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