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가 곧 나를 말해주는 시대. 사람들은 대량 생산, 대량 유통 대신 새로운 소비문화를 창조하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직접구매(직구)는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인터넷 쇼핑에 익숙한 젊은 주부층 가운데 일부는 간단한 식자재를 제외하곤 '해외직구'를 통해 거의 모든 물건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해외직구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에 있습니다. 해외직구를 이용하면 같은 브랜드의 비슷한 디자인의 점퍼를 50여 만 원이나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전자제품의 경우 세일기간을 이용하면 수백만 원 이상 싸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직구족이 늘면서 지난해 해외직구로 인해 발생한 금액은 1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저렴한 것만이 직구가 가진 매력의 전부는 아닙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사는 소비자 가운데 전라남도 목포의 가게에서 생선을 직접 구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수 백킬로미터 떨어진 생선가게의 수산물을 보지 않고 직접 구입하는 이유는 인터넷 까페를 통해 공개되는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 덕분입니다. 가게에서 올려주는 상세한 정보 덕에 소비자들은 안방에 앉아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직구합니다. 최근에는 해외 소비자가 국내 물건을 구매하는 역직구의 비율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나에게 가장 적합한 소비'를 찾기 위해 직구를 선택한 사람들. 이번주 '현장 21'에서는 과거와 달라진 소비자들의 모습과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을 소개하고, 대한민국에 불어오는 직구 열풍을 취재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