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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상교육 강화…'모기장식 개방' 자주 언급

[지금 북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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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이 연일 '부르주아 사상과 문화'를 배격하는 사상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요즘 자주 언급되는 개념이 바로 '모기장식 개방'입니다.

과거 김정일도 모기장식 개방을 주장한 적이 있는데, 김정은 제1비서가 최근 다시 이 개념을 꺼내 든 겁니다.

김정은은 최근 2004년 이후 10년 만에 열린 노동당 사상일꾼대회에 직접 참석해 '모기장식 개방'을 언급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 연설문 (앵커 대독) : 적들이 끈질기게 들이미는 자본주의 독소가 우리 지경을 넘어서지 못하도록 모기장을 2중 3중으로 든든히 치면서도….]

자본주의 세계에 대한 개방을 통해 경제적 실리는 취하면서도 북한 체제를 흔들 수 있는 자본주의적 사고나 생활방식이 못 들어오게 사상적 모기장을 치자는 겁니다.

김정은의 이 연설 이후, 북한 매체들은 이른바 '사상적 모기장론'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27일 사설에서 "북한식 사회주의 생활양식과 어긋나는 사상과 이색적인 풍조가 북한 내부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사상적 모기장을 든든히 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적대세력들이 "컴퓨터와 USB 등에 부르주아 사상문화를 기입해 들이밀고 있다"면서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이렇게 사상적 모기장을 강조하는 것은 거꾸로 남북 간 접촉이 늘고 있는 현재 상황을 반영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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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이나 남북 경제협력 등을 통해 남측과 접촉이 늘면 주민들이 김정은 1인 지배체제에 반하는 사상에 물들 가능성도 그만큼 커지기 때문에 내부 단속에 나서는 겁니다.

때문에 북한은 앞으로 개혁 개방에 대한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체제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제한적인 개방 정책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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