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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서 군용기 비상착륙…승무원 피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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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에서 비상착륙한 군용기의 승무원들이 반정부 부족 세력에게 납치됐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더 내셔널'이 보도했습니다.

예멘 군 당국에 따르면 어제 수도 사나에서 보급품을 싣고 동부 마실라 유전으로 향하던 러시아제 쌍발 수송기 안토노프-26이 기술 결함으로 하드라마우트 주의 사막 지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조종사와 부조종사, 군인 4명 등 승무원 6명은 모두 무사했지만 착륙 직후 현지 무장 부족 세력에 납치됐다고 군의 한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납치된 승무원의 안전한 석방과 수송기의 원활한 수리와 복구를 위해 현지 부족과 접촉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멘 정부군은 하드라마우트 주 현지의 한 부족 세력이 부족 지도자 피살에 항의해 주요 도로를 봉쇄한 이래 지난 몇 달 동안 동부 마실라 유전에 보급품 공급을 위해 1주일에 5차례씩 수송기를 운용해 왔습니다.

현지 부족 세력은 지난달 마실라 유전과 아덴 만의 알다바 항을 연결한 송유관을 폭파하고 송유관을 복구하러 온 기술자들과 군인들을 공격해 군인 4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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