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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중재기구 설치 합의…서방 '압박'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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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유럽안보협력기구가 이끄는 진상조사기구와 연락기구를 설치하자는 제안을 수용해 우크라이나 사태가 새 국면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독일 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 유럽안보협력기구가 주도하는 진상조사기구와 연락기구를 즉각 설치해 정치적 대화를 시작하자는 메르켈 총리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의 사회 정치적 상황을 정상화하기 위한 쌍방간, 다자간 협의체를 통한 협의"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번 통화에서 메르켈 총리는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개입은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현재까지 취한 조치는 "완전히 적절한 것"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해 경고를 이어가면서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러시아 압박 차원에서 오는 6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예정인 주요 8개국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예비회담 참여를 유보하기로 한 데 이어 러시아를 주요 8개국에서 아예 배제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영국의 캐머런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음달 7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장애인올림픽에 영국 장관들이 불참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개입에 대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던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치, 경제적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잭 루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은 쌍방간, 다자간 협력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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