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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가치 낮추기…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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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이례적으로 위안화 절하에 계속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달러에 대한 위안화 가치는 지난달 28일, 전날보다 약 0.86% 폭락해 6.1450에 마감됐습니다.

이런 낙폭은 지난 2005년 이래 가장 큰 것입니다.

이로써 9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한 주 반 사이에 달러에 대한 가치가 1.5%가량 주저앉았습니다.

시장은 인민은행이 배후인 이런 위안화 절하 행진 지속에 놀라움을 보이면서 그 배경을 특히 주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국내외 은행 환거래상들의 말을 인용해 인민은행이 중국 4대 국유 은행에 본토 환시장에서 달러를 적극 사들이도록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거래상은 "누구도 인민은행과 (위안화 가치를 놓고) 맞설 수는 없다"면서 이들 국유은행이 사들인 달러가 시장 예상을 초과하는 막대한 규모라고 귀띔했습니다.

저널은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환개입이 경제 개혁 가속화도 다뤄지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정치협상회의) 개막 직전에 이뤄지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또 인민은행이 최근 잇따라 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를 시사한 점도 상기시켰습니다.

BBC는 인민은행이 이례적인 위안화 절하를 통해 '위안 환율이 일방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시장에 각인시키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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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위안 환율이 중국이 판단하는 '적정 수준'에 근접했음도 은근히 내비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BBC는 "인민은행이 이번 조치를 통해 '환율 오르내림 모두를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장에 과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장지안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이 겨냥하는) 실질적인 양방향 환율이 자리 잡을 때까지 위안 가치가 단기적으로 더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환시장 관계자도 저널에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가 수출 경쟁력 회복 이상을 겨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달러에 대한 위안 가치가 2005년 이후 30%가량 뛴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시장은 그러나 장기적인 위안화 절상 기조는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 당국이 추진하는 위안 국제화를 위해 자본 계정 자유화가 불가피하며 무역 흑자와 자금 유입도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한 예로 UBS는 지난해 중국에 들어온 자금 2천440억 달러 가운데 '핫머니'가 1천500억 달러를 넘은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지난 1월 중국 은행들이 사들인 달러도 순기준 763억 달러로 1년 사이 기록을 세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민은행이 이례적으로 강력하게 환시장에 개입한 것이 이런 환투기에 대한 '일회성 군기 잡기'란 것입니다.

바클레이스의 장지안은 따라서 연말까지 달러에 대한 위안화 가치가 5.95로 상승할 것이란 판단은 불변이라고 저널에 밝혔습니다.

BBC는 "인민은행도 경제 근본을 거슬리며까지 위안 가치를 계속 떨어뜨릴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절하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성장 지속으로 위안화 가치가 꾸준히 상승할 것이란 시장 판단은 불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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