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최근 스캔들을 일으킨 여배우와 전 동거녀가 지난달 28일 일제히 모습을 드러냈다고 현지 주간지 르푸앵이 2일 보도했다.
올랑드 대통령의 새로운 연인으로 관심이 쏠렸던 여배우 쥘리 가예는 이날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영화제인 세자르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가예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연예주간지 클로저가 지난 1월 초 올랑드 대통령과 밀애설을 폭로하고 나서 한 달 반 만에 처음이다.
검정 투피스를 입고 혼자 영화제에 나타난 가예는 기자들의 사진 촬영에 응하고 미소도 지어 보였으나 아무런 말을 하지는 않았다.
가예는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의 정치 코미디 영화 '케 도르세'(Quai d'Orsay·프랑스 외무부를 가리키는 말)로 올해 세자르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가예는 이 영화에서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유혹도 꺼리지 않는 보좌관 발레리 역을 연기했다.
클로저는 지난 1월 올랑드 대통령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예를 찾아가 만난다는 기사와 사진을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다. 가예는 이후 이 보도로 사생활을 침해당했다면서 스캔들을 최초 보도한 클로저를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밀회 보도 이후 약 2주 만에 7년간 함께 살아왔던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와 헤어졌다고 발표했다.
트리에르바일레도 이날 파리 로댕 박물관에서 열린 디오르 패션쇼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전과 달리 경호원 없이 참석한 트리에르바일레는 패션쇼가 끝나고 나서는 지하철을 타고 퇴근했다고 주간지는 전했다.
트리에르바일레의 친구는 그녀가 결별을 선언한 올랑드 대통령에게 "당신이 나를 파멸시킨 것처럼 나도 당신을 파멸시키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고 미국 유명 연예잡지 '배니티 페어' 스페인판이 최근 보도했다.
(파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