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은 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개입이 유럽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스무센 총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된 나토 28개 회원국 대사회의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의 행위는 유엔 헌장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러시아에 대해 즉각 군사행동과 군사적 위협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성명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영토적 통합성과 주권을 지지한다. 또한 우크라이나 국민이 외부의 간섭 없이 스스로의 장래를 결정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라스무센 총장은 "우크라이나는 우리의 이웃이자 나토의 파트너로서 현재의 위기 상황이 시급하게 해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크림 반도에 병력을 배치하고 러시아 상원이 크림 반도에서 러시아의 군사개입을 승인하는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행동이 본격화할 움직임을 보이자 라스무센 총장은 이날 나토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북대서양위원회(NAC)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NAC 회의에 이어 나토-우크라이나 위원회 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은 아니지만 나토와 '평화를 위한 동반자'(Partnership for Peace) 협정을 체결하고 나토의 위기관리 활동 및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990년대에 나토 주도의 발칸반도 군사 작전에 참여한 바 있으며 현재 아프가니스탄 주둔 나토군에 병력을 지원하고 있다.
(브뤼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