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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훈춘-북한 나선 잇는 국제우편통로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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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두만강 유역 대북 교역 거점인 지린성 훈춘시와 북한 나선시를 연결하는 북·중 국제우편통로가 다음 주부터 가동된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연변신문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훈춘시우정국과 나선시체신운영국은 우편물 운송에 관한 협약을 맺고 모레 훈춘-나선 국제우편통로를 정식 개통할 예정입니다.

양측은 시범적으로 2년간 매주 목요일에 2차례씩 훈춘 취안허통상구를 거쳐 북한으로 들어가는 우편물 운송차량을 운행한 뒤 수요를 봐가며 차량 대수와 운행 횟수를 늘릴 계획입니다.

이 통로를 통해 북한 나선시로 반출이 허용되는 물건은 국제적으로 우편물 형식으로 허용되는 서류와 소포 등입니다.

현재 북·중이 공동 개발 중인 나선 경제특구에서 식당, 상점을 운영하거나 무역 업무를 위해 머무는 중국인은 2천~3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북한, 러시아와 접경한 훈춘은 중국이 북한 나진항 부두 사용권을 확보한 뒤 '동해 진출 관문'으로 주목받으며 급성장하고 있는 국경도시입니다.

비즈니스와 관광 등의 목적으로 훈춘을 통해 북한을 왕래하는 인원은 연간 35만 명에 달합니다.

지난 2012년 8월부터는 양국 합의에 따라 지린성 옌지-훈춘-나선을 연결하는 정기노선 버스도 매일 운행하고 있습니다.

북·중은 올해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취안허통상구와 나선시 원정리를 잇는 새 교량을 착공하고 훈춘에서 생산한 전력을 나선시에 공급하는 송전시설 건설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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