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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원 116명, 셧다운 세비 반납 약속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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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미국 연방정부 부분 업무정지에 정치적 책임을 지고 세비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던 의원들 가운데 절반 정도가 약속을 지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비 반납을 약속했던 의원 244명 가운데 최소 116명이 세비를 국고에 반납하거나 종교단체, 참전용사 단체, 교육단체 등에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반납 액수는 49만 4천 달러, 우리돈 5억 3천만원 정도로 집계됐습니다.

의원들은 세비 반납이나 기부 내역을 공개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집계는 불가능하지만 '정치 제스처'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과는 달리 많은 의원들이 약속을 지킨 셈이라고 신문은 평가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단일 사안을 계기로 이렇게 많은 의원들이 세비를 반납한 전례는 찾아보기 힘들다면서도 좋게만 보기는 힘들다고 지적했습니다.

시민단체 '퍼블릭시티즌'의 크레그 홀먼은 세비 반납은 올바른 일이지만 그 이유가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며 "제대로 정치를 못하고 나서 국민 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올연말 중간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직 의원들의 지지도가 급격히 떨어지자 의원들이 '보여주기'식으로 세비 반납을 결정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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