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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미국과 조속한 스파이 금지 합의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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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는 미국에 요구하는 양국 간 스파이 행위 금지 협정 체결이 조속히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안네 비르츠 독일 정부 대변인은 28일 언론 브리핑에서 "양국간 스파이 금지 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예상 가능한 미래에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들여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메르켈 총리를 비롯한 독일 정부 인사들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도감청 사실이 지난해 드러난 이후 악화된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5월 2일 메르켈 총리가 미국 방문에 나선다고 보도했으나, 비르츠 대변인은 상반기중 방문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확인하지 않았다.

비르츠 대변인은 스파이 금지 협정 체결이 메르켈 총리의 미국 방문을 위한 전제조건은 아니라고 말했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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