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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미라 동굴 벽화 12년 만에 일반에 재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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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시대 동물 그림으로 유명한 스페인 알타미라 동굴 벽화가 어제 일반인들에게 다시 공개됐습니다.

관람객들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미세한 균류 등으로 동굴 벽화가 손상된 것이 발견되면서 지난 2002년 일반 공개가 중단된 지 12년 만입니다.

관람 기회를 얻은 5명은 알타미라 동굴 벽화 복제품 등을 전시한 근처 박물관 입장표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됐으며 흰색 마스크와 특수제작된 옷을 착용하고 동굴을 관람했습니다.

이번 관람은 다시 일반인 관람을 허용할 경우 동굴 벽화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스페인 문화부는 동굴 관람을 안전하게 지속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전문가들이 동굴 내부 기온과 습도, 이산화탄소 오염 위험 여부 등을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동굴을 관리하는 재단은 지난 1월 일주일에 5명의 관람객에게 37분 동안 동굴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까지 모두 192명에게 관람을 허용한 뒤 일반인들의 관람이 벽화에 미치는 영향을 전문가들이 재평가할 계획입니다.

지난 1868년 스페인 북부에서 발견된 알타미라 동굴 천장에는 사슴과 멧돼지, 들소, 말이 빨간색, 노란색, 검은색, 갈색으로 실물처럼 묘사돼 있으며 동물의 머리 모습을 한 사람과 다양한 상징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구석기 예술의 '시스틴 성당'으로 불리는 이들 벽화는 최소 만 4천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며 길이는 270미터에 이릅니다.

알타미라 동굴은 지난 1985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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