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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통' 신임 UN 북한대사 자성남, 뉴욕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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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주재 북한대사로 새로 임명된 '자성남'이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알려진 그의 부임이 북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발 중국항공편으로 가족과 함께 뉴욕에 도착한 자성남 새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자들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자성남/유엔주재 북한대사 :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한 평양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지금 단계에선 아무 말도 할 게 없습니다. 미안합니다.]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 미국에 전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함축적으로 답했습니다.

[자성남/유엔주재 북한대사 : 그 문제야 우리가 입장 다 밝힌 게 있는데요.]

한미 군사훈련 중단과 한반도 평화협정 논의 등 그동안 북한이 요구해 온 조건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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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북한 외교관 중에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꼽히는 자성남은 10여 년 전에도 유엔 북한대표부 공사로 근무하면서 재미동포 이산가족 상봉과 북미 교류를 성사시키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뉴욕 외교가에서는 지난해 7월 한성렬 차석대사의 교체 이후 비중이 급격히 떨어졌던 북미 간의 이른바 '뉴욕채널'이 다시 활성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성남 대사는 내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신임장을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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