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의 한 종합병원에서 보일러 주유도중 기름이 흘러나와 주변 도로와 하수구에 유입,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7일 오후 3시 15분께 강원 강릉시 포남동의 한 종합병원 2층 기름 탱크에서 난방용 기름 일부가 유출돼 일대 도로와 하수구, 농수로 등이 오염된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기름이 유출되자 시 공무원 8명과 소방 공무원 14명, 병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흡착포와 담요, 톱밥 등으로 기름 제거 작업을 벌여 2시간여 만에 작업을 완료했다.
이날 유출 사고는 병원 관계자가 1만3천ℓ 용량의 탱크에 기름 8천ℓ를 주유하던 중 기름이 흘러 넘치면서 발생했다.
기름은 2층에서 떨어져 도로 위로 30m가량 흘렀으며, 정확한 유출량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시 환경과 관계자는 "과다 주유 때문에 기름이 넘쳐 발생한 사고로 추정한다"면서 "도심에 쌓인 눈이 녹아 흐르면서 기름도 함께 번져 방제 작업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시는 병원 인근에 오일펜스를 설치해두고 이후 추가 방제 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릉=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