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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오너家, 지분매각…일감 몰아주기 '규제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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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지분 매각을 통해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려 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은 지난해 12월 10일 보유 중이던 현대그린푸드 주식 252만 7천527주 가운데 60만 주를 매각해 지분율이 2.59%에서 1.97%로 낮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 명예회장과 아들인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 등 대주주 일가의 보유 지분 합계가 재벌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규제 기준을 벗어났습니다.

지난해 8월 반기보고서에는 일가의 지분율 합계가 30.5%였으나, 정 명예회장의 매각으로 지분율이 29.92%로 떨어진 겁니다.

총수와 친족이 발행주식 총수의 30% 이상을 소유하는 계열회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를 규제하는 개정 공정거래법을 피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정 명예회장의 지분 매각은 개인적인 자금 필요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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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우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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