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의 중국과 타이완 방공식별구역 중첩지역에서 타이완이 주권 시위성 해상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타이완 해경과 해군, 공군 등은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동중국해 일대에서 합동으로 어선 보호와 구조 훈련을 했다고 중국시보 등이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함정들은 중국이 개발하고 있는 춘샤오 유전 해역까지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타이완은 지난해 11월 중국이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한 뒤 유감의 뜻을 밝히기는 했지만 그동안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는 '로키(low-key)'를 유지해왔습니다.
중국시보는 이번 훈련 과정에서 중국 함정과 일본 순시선이 동향을 예의 주시했지만 '충돌'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훈련에는 허싱함과 신베이함 등 해안순방서의 주력 경비정이 동원됐습니다.
또 해군 프리깃함 2척과 S-2T 잠수함 탐색용 초계기, 2대의 F-16 전투기 등도 참가했습니다.
훈련이 진행된 해역은 타이완 북부 지룽 항에서 북동쪽으로 약 5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대만의 잠정 집법선과 중국이 선포한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되는 지역입니다.
타이완 언론은 이 훈련이 타이완의 주권과 이익을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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