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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국자 "韓 요청하면 中도 '동해 병기' 검토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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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내부적으로 동해 병기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중국과 일본의 '역사 전쟁'이 본격화하고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동해 표기 또는 병기의 확산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중국의 당국자는 "한국 정부의 공식 요청이 있으면 중국 정부도 동해 병기 문제에 대해 검토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고 밝혔다고 중국 상하이 동화대학교 우수근 교수가 오늘(26일) 전했습니다.

한국인인 우 교수는 최근 자신을 만난 중국의 당국자가 중국과 일본의 역사 갈등 문제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중국 정부 내 기류를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 교수는 중국 당국자의 '동해 병기' 관련 발언에 대해 난징대학살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침략역사에 대해 일본이 부인하자 중국이 '침략역사 바로잡기'에 나서는 상황에서 동해와 독도에 대한 기존 입장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중국은 '동해'를 자국의 동쪽해역인 동중국해(East China Sea)로 인식해 왔으며 중국 국무원 자료를 비롯한 공인 지도에 한국의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최근 한국과 중국의 정치인 교류에서도 이런 기류가 감지됐습니다.

국회 대표단 일원으로 지난 20~23일 중국을 방문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한중 의원 간담회 자리에서 "중국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자 중국 당국자는 개인 의견을 전제로 향후 협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어제(25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해 "일본과 이웃국가 사이에 벌어지는 영토분쟁 문제는 모두 일본의 대외 침략전쟁과 식민통치 역사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는 독도 문제를 비롯한 일본과 주변국의 영토분쟁이 별개 사안이 아니라 침략전쟁을 반성하지 않는 일본의 역사 왜곡과 관련이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공동 대응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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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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