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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기 '신저우60' 3주 만에 또 기체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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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체 생산한 민간항공기 신저우-60이 한 달 동안 두 차례의 랜딩기어 시스템 고장을 일으키면서 기체결함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5일) 오후 4시42분쯤 중국 민간항공사인 '오케이항공' 소속 톈진발 선양행 BK-2870편이 착륙시스템 이상으로 3시간가량 선양 타오셴공항 상공을 선회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항공당국은 "비행기 계측기가 '랜딩기어 고장'을 표시하면서 BK-2870편이 선양공항 상공에서 3시간가량 선회비행을 했다"며 "그러나 실제로 랜딩기어가 고장 난 것이 아니라 표시장치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모두 38명이 탑승한 이 항공기는 어제 저녁 8시 17분쯤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사고 항공기인 신저우-60은 지난 4일에도 정저우 있는 신정국제공항에서 착륙 도중 랜딩기어 파손으로 동체 앞부분을 활주로에 부딪히는 사고를 낸 항공기와 동일기종입니다.

신저우-60을 자체 개발한 시안 항공기공업유한책임공사는 사고원인에 대해 "랜딩기어 신호지시시스템 고장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항공당국에 국내서 운항 중인 신저우-60 기종에 대한 '임시비행중단'을 신청하고 전면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항공기는 동급의 외국 항공기와 비교해 가격이 3분의 2 정도 싸고 운영에 드는 직접비용도 10∼20% 낮은 것으로 알려져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아프리카와 동남아 국가들에 수백 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측은 이 기종이 안전성과 경제성을 겸비해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여가고 있다고 주장해왔지만, 해외에서는 그동안 수차례 안전사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앞서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에서 신저우-60이 착륙하면서 바다로 떨어져 탑승객 27명 전원이 숨졌고, 지난해 6월에도 미얀마와 인도네시아에서 긴급 착륙하거나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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