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이 성능 기준에 미달하는 전기절연 장치의 사용을 승인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임내현 의원은 공단이 지난해 9월 경부고속철 2단계 대전-대구도심통과 공사를 진행하던 중, 한 부품 업체가 전기저항 성능이 미달된 성적시험서를 제출했음에도 공급 승인을 해줬다고 밝혔습니다.
이 업체가 제출한 부품 시험성적서는 화학시험연구원 기준으로 9.9㏀, 철도기술연구원 기준으로 11.97㏀으로 규정에 못미쳤지만, 시설공단은 이 업체에 공급 승인을 했으며 결국 철도에 기준미달 부품이 설치됐다는 것입니다.
임 의원에 따르면, 재작년 4월 개정된 철도설계편람에 근거해 해당 부품은 침목당 13㏀ 이상의 전기저항 성능을 확보해야 합니다.
다만, 이후 공단은 올해 2월 철도기술연구원에서 재시험을 받았으며, 14.5㏀으로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 의원은 "재시험은 3개 부품만 샘플로 뽑아 진행돼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며 "재시험에서 기준을 충족했더라도 성적서 제출 당시 기준 미달 부품을 승인해 준 것은 문제인만큼 책임자 문책도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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