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유서를 써놓고 잠적했던 충남 홍성군 공무원이 결국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23일) 오후 2시 반쯤 충남 보령시 청소면 오서산 등산로 인근에 주차된 박 모씨의 차량에서 박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안에서 화덕 등이 발견된데다가 '그제는 차량이 없었다'는 신고자의 진술에 따라 박 씨가 어제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박 씨 차량에서 발견된 USB를 분석해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를 밝힐 방침입니다.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뇌물수수 의혹을 받던 박 씨는 지난 12일 '나는 억울하다, 뒷일을 잘 부탁한다'는 두 줄 분량의 유서를 사무실에 남겨놓고 잠적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12년 광천읍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건네받은 의혹으로 검찰과 경찰의 내사 대상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천읍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은 80여억원을 투입해 비가림 시설과 주차장 등을 새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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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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