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북교역 규모가 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반면에 북중무역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해 북한의 대중 무역의존도가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작년 남북교역액이 전년 19억7천620만 달러 대비 41.9% 급감한 11억4천891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5년 10억5천500만 달러를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대북반출(수출)이 5억3천182만 달러로 41.1% 줄었고, 대북반입(수입)도 6억1천718만 달러로 42.5% 감소했습니다.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남북 간 인·물적 교류를 잠정 중단한 '5.24 조치' 이후 4억∼7억 달러 규모의 일반·위탁가공교역이 거의 사라진 가운데 개성공단 교역마저 일시적으로 중단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에 작년 북중무역액은 10.4% 증가한 65억4천469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북중무역은 2009년 26억2천460만 달러, 2010년 34억6천567만 달러, 2011년 56억2천919만 달러, 2012년 59억3천54만 달러 등으로 연평균 40% 이상의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중무역 대비 남북교역 규모도 2009년 63.9%에서 점차 낮아져 작년에는 1/6수준인 17.6%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농·수·축산물, 섬유제품 등 주요 교역품은 거래처가 이미 중국으로 옮겨가 대북 교역 격차를 견인하고 있다고 무협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