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2·24∼28) 뉴욕증시의 관심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상원 청문회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준에서 기준금리 인상론이 제기됐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간 단위로 다우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3%와 0.1% 각각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0.5% 상승했다.
옐런 의장은 오는 27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통화정책과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이번 청문회는 애초 지난 13일 열릴 계획이었으나 눈폭풍으로 연기됐다.
시장은 옐런 의장이 청문회에서 금리 인상 시기와 금리 인상 기준에 관한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 수정 등에 대해 언급할지를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지난주 공개한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몇몇 위원이 기준금리를 지금까지 제시해온 것보다 '상대적으로 빨리'(relatively soon)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시장에서는 금리 조기 인상론이 소수 의견이고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을 감당할 정도로 회복된 게 아니어서 연준이 당장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내년 하반기에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하지만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옐런 의장은 지난 11일 열린 하원 청문회에서는 양적완화 축소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이 선제 안내 수정 방향에 대해 언급할지도 관심이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달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기준을 알려주는 선제 안내를 바꾸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준은 실업률 6.5%, 물가상승률 2.5%를 금리 인상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현재 실업률은 6.6%로 기준에 근접했다.
위원들은 실업률 기준 하향 조정, 물가상승률 기준 변경, 금융시장 불안 요인 등 질적인 평가 항목 추가를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지만 결론은 내지 못했다.
이번 주에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로는 지난해 12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 2월 소비자신뢰지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수정치), 2월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있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