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소득층이 교육비로 쓴 금액이 저소득층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가계동향 조사 결과 지난해 소득 5분위 즉 상위 20% 가구가 교육비로 지출한 금액은 월평균 50만4천300원으로 소득 1분위 즉 하위20% 가구가 지출한 금액 7만6천600원의 6.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수준별로는 2분위 20만1천800원, 3분위 25만8천700원, 4분위 37만5천700원 등으로, 소득이 많을수록 교육비에 고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득 5분위와 1분위의 지난해 월평균 소득은 각각 784만6천500원과 138만2천600원, 월평균 소비지출은 381만8천100원과 125만8천100원이었습니다.
소비지출 가운데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씀씀이 차이가 가장 큰 분야는 교육이었고, 이어 의류와 신발, 오락과 문화, 기타 상품 서비스, 교통 순이었습니다.
반면 통신비와 보건비, 식료품·비주류음료, 주거·수도·광열, 주류·담배 비용은 상대적으로 지출 차이가 작았습니다.
특히, 다른 항목은 모두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지출 비용이 컸지만, 유일하게 주류·담배는 전 소득계층에 걸쳐 소득과 지출이 비례하지 않았습니다.
고려대 사회학과 이명진 교수는 "부유층 자제일수록 고급 교육을 받아 부모 신분이 자식에게 대물림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를 보면 저소득층이 중산층이나 고소득층으로 이동한 비율인 빈곤탈출률은 2000년 48.9%에서 2012년 23.45%로 급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