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브라질, 베네수엘라 시위사태에 침묵…"국내 문제"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베네수엘라 정부 지지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브라질 정부가 베네수엘라 시위 사태에 관해 침묵하고 있다. 시위 과정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미국 등 국제사회가 우려를 표명했으나 브라질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바티칸을 방문 중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시위 사태에 대한 질문에 "베네수엘라의 국내 문제에 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베네수엘라 야권이 주도하는 시위를 '범죄행위'로 간주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성명을 지지한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브라질 외교부 내에서도 지나치게 소극적이고 편향적이라는 불만이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선거에서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지만, 한 국가와 지역의 안정을 위협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베네수엘라 야권에 민주주의 질서를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반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일 멕시코 톨루카에서 열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출범 20주년 행사에 참석, "미주기구(OAS)와 함께 우리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체포한 인사들을 풀어주고 진정한 대화를 전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베네수엘라 정부가 수도 카라카스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에 대해 추방 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 미국 외교관을 엉뚱하게 비난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덮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오바마 대통령이 남의 나라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며 "그의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한다"고 밝혔다.

광고
광고 영역

(상파울루=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