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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무르시 법정서 "평화로운 혁명" 촉구

2011년 시위대 살해 혐의 경찰관 6명에게 무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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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군부에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속행 공판에서 "평화로운 혁명"을 촉구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2011년 초 시민혁명 도중 교도소를 탈옥한 혐의를 받는 무르시는 이날 카이로 외곽 경찰학교에 마련된 특별 법정에 출두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지지자들에게 "혁명은 계속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신은 "이집트의 대통령이고 강제로 이곳에 출석했다"며 사법부의 권위에 또다시 반기를 들었다.

그는 또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한 군부 최고 실세인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장관을 겨냥해 "쿠데타의 수장이 거리의 시위대를 숨지게 했다"며 그를 비난했다.

이집트에서는 군부가 무르시를 축출한 뒤 무르시 지지 시위대를 무력 진압하는 과정에서 1천 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무르시의 변호인 카말 만두르도 무르시 정권을 전복하고 무르시를 잡아 가둔 혐의로 엘시시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르시와 함께 재판을 받은 무슬림형제단 회원 등 20여명의 다른 피고인들은 "군부 타도"를 외치기도 했다.

무르시의 다음 재판은 오는 24일 열린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 법원은 2011년 시민혁명 당시 시위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 6명에게 이날 무죄를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들은 당시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 경찰서 주변에서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83명이 숨지는 데 연루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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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법률 전문가는 "어떤 개인이 특정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집트에서 2011년 시민혁명 때 시위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에게 징역형이 내려진 적은 아직 없다고 AP는 전했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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