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정부가 유럽연합(EU) 가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군나르 스베인손 아이슬란드 외무장관은 공영방송 RUV와 인터뷰에서 연립정부를 이룬 진보당과 독립당이 EU 가입신청 철회를 위한 법안 제정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등이 보도했다.
스베인손 장관은 새 법안은 국민투표 시행 없이 아이슬란드의 EU 가입 작업을 중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아이슬란드 연립정부는 지난해 총선에서 EU 가입신청 철회 여부를 국민투표로 결정하겠다고 공약했지만 가입 반대 여론이 우세하다는 판단에 따라 법 제정을 통한 가입신청 철회로 선회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지난해 반 EU 노선의 중도우파가 집권해 좌파 연정이 추진해온 EU 가입 작업의 중단이 예상됐다.
아이슬란드 유권자들은 2008년 금융위기로 우파 연정에 등을 돌렸다가 지난해 긴축 축소를 약속한 중도우파 정당을 다시 선택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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