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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中 반발에도 달라이 라마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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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반대와 면담 취소 요구에도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 회동했습니다.

미국 국가안보회의는 오늘(22일) 오전 자체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국제적으로 존경받는 종교·문화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 지금 만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제이 카니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회동에서 티베트의 고유한 종교와 문화, 언어 전통의 보호와 중국 내 티베트 주민들의 인권 보호를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달라이 라마가 보여준 평화, 비폭력 기조를 치하하는 동시에 그의 중도적인 접근 방식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다고 카니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이며 티베트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미국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뒤 중국 정부와 티베트 사이의 오랜 이견을 해소하기 위한 직접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달라이 라마도 티베트의 독립을 추구하지는 않으며 중국과의 대화가 재개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카니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2월과 2011년 7월에도 백악관 맵룸에서 회동했으며, 중국 정부는 매번 강하게 반발했었습니다.

이에 앞서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측이 달라이 라마의 회견을 마련한 것은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며 국제관계의 준칙을 엄중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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