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등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나무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1일 제주도가 마련한 대체 산림자원 조성계획을 보면 올해 1차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심해서 대대적인 해송 벌채를 한 제주시 애월·조천·구좌·안덕 등 186㏊ 면적에 15억7천600만원을 들여 대체 조림사업을 벌인다.
도는 2018년까지 1단계로 986㏊, 2단계인 2019∼2023년 783㏊ 등 10년간 모두 147억2천만원을 투입해 모두베기한 산림 1천769㏊에 기후변화에 알맞은 대체 수종을 심을 계획이다.
또 건강한 숲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2천460㏊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국유림과 사유림 등 1만4천460㏊(총사업비 238억4천만원)를 대상으로 솎아베기, 덩굴 제거, 천연림 육성사업을 진행한다.
도는 해안 지역에 돈나무·우묵사스레피나무·동백나무·후박나무, 평지권에 녹나무·후박나무·헛개나무·가시나무류, 중산간에 가시나무류·편백나무·비자나무상수리나무·황칠나무 등을 심어 해송림 위주의 조림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21일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산림조합, 한라일보 등과 '생명의 숲 살리기 나무심기 범도민 캠페인'을 벌이기로 협약했다.
이들은 생애주기별 내 나무 갖기, 범도민 나무 나눠주기, 생명의 숲 살리기 등에 협력해 도민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제주의 산림면적은 8만8천874㏊이고, 이 가운데 18%인 1만6천284㏊가 해송림이다.
병해충이나 염해 등의 피해를 본 해송림 면적은 6천854㏊에 이른다.
도는 현재까지 고사한 해송 43만1천 그루 중 35만 그루를 제거했다.
(제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