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의 씀씀이를 보여주는 지표인 평균소비성향이 통계가 산출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가계가 지난해 소득이 늘더라도 그만큼 소비를 늘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은 가계동향에서 지난해 연간 평균소비성향은 73.4%로 재작년의 74.1%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평균소비성향은 처분 가능한 소득에 대한 소비 지출액의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지난해 쓸 수 있는 돈이 100만원이라면 73만원만 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간 평균소비성향은 2010년 77.3% 이후 2011년 76.7%, 재작년 74.1% 등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2년간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의 75.9% 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평균소비성향은 73%로 전년 동기보다 1.2%포인트 올랐습니다.
분기 소비성향이 상승한 것은 2011년 2분기 이후 2년반 만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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