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가장 부패가 없는 나라로 평가받는 싱가포르에서 고위 공직자 2명이 부정과 횡령으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더스트레이츠타임스는 에드윈 여 서우 부패행위조사국 전 부국장과 외무부 의전 책임자였던 림 쳉 회 씨까 어제 재판에서 횡령, 부정부패 등으로 각각 10년형과 15개월형을 선고받았다고 오늘 전했습니다.
여 전 부국장은 사정기관인 부패행위조사국에 재직하면서 도박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공금 176만 싱가포르달러를 횡령했으며, 37만 싱가포르 달러 상당의 가짜 영수증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림씨의 혐의는 대통령과 장관들의 해외방문을 주관하면서 약 9만 싱가포르달러 상당의 선물비를 과다 계상한 것입니다.
법원은 여 전 부국장에 대한 판결문에서 사정기관의 고위 공직자가 부정부패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선 지난해 민방위대 책임자가 방위산업 물자 납품 대가로 민간기업 여성 임원으로부터 성상납을 받았으며, 경찰마약단속반 책임자도 성상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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