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바레인 '경찰관 살해' 시위 참가자에 사형 선고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화염병을 던져 경찰관을 숨지게 한 시위 참가자에게 사형이 선고됐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바레인 형사법원은 어제 선고공판에서 재작년 2월 반정부 시위에 참가했다가 화염병을 던져 경찰관 무함마드 아티프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9살 마헤르 알카바즈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다른 시위 참가자 6명에게는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나머지 2명에게는 각각 징역 5년과 6년을 선고했습니다.

아티프는 지난해 2월 14일 마나마 근처 마을에서 시위 진압에 나섰다가 화염병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어제 형을 선고 받은 시위 참가자 9명 모두 불법 집회 참가한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바레인 형사법원은 지난 16일에도 경찰관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시위 참가자 2명에게 각각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

바레인 정부는 지난 2011년 2월 14일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자 계엄령을 선포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외국 군경까지 동원해 한 달 만에 진압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해 6월 계엄령이 해제되자 다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는 등 혼란이 3년 넘게 이어졌습니다.

지난 14일에도 '반정부 시위 발발 3주년'을 맞아 열린 시위 진압에 나선 경찰관 1명이 폭발로 다쳐 끝내 숨졌습니다.

파리소재 인권단체 국제인권연합은 지난 2011년 2월 시위 발생 이래 바레인 당국의 강경 진압 등으로 지금까지 최소 89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