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 입양된 3살배기 어린이가 양아버지에게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입양된지 불과 넉달 만에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미 워싱턴 D.C인근의 한 병원 응급실에 3살 난 어린이가 혼수상태로 실려왔습니다.
이 어린이는 다음날 워싱턴의 국립 아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숨진 어린이는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입양 온 현수 오칼라한 군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 측은 시신을 부검해 머리와 몸에 여러 곳의 맞은 상처를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양아버지인 36살 브라이언 오칼라한 씨가 현수 군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1급 살인과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존 맥카시/미 메릴랜드주 검찰 : 이 아이에게 가해진 상처는 매우 심각합니다.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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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칼라한 씨는 해병대원으로 이라크전에 참전했으며 전역 후 미 국가안보국의 한국 책임자로도 일한 적이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거주 해외 입양인들이 홀트 아동복지회를 찾아가 해외 입양가정의 가정 조사를 강화하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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