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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문 "불리한 조건에도 대범하게 이산상봉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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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루 앞둔 19일 북한은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하고 이번 상봉 합의에서 북한이 대범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대결상태 해소는 통일의 길을 여는 출발점'이라는 논설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북한의 의지는 '빈말'이 아니라며 북한이 남한에 대한 비방중상 중단 조치를 먼저 했고 군사분계선에서 적대행위를 막는 조치에도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얼마 전에는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당국의 요구를 대범하게 받아들여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 행사 개최 문제도 기대 이상으로 원만히 합의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는 남북 고위급 접촉의 남측 수석대표인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 14일 접촉 당시 북한이 "통 큰 양보"라는 표현을 썼다고 전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노동신문이 언급한 '불리한 조건'은 이달 24일 시작할 한미군사연습인 '키 리졸브' 기간에 이산가족 상봉을 하는 것을 염두에 둔 표현으로 보인다.

신문은 또 "정치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고 북남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우리의 실천적 조치들은 은(성과)이 나야 한다"며 "더 이상 우리 민족이 서로 반목질시하고 대결하는 것은 역사와 후대들 앞에 두고두고 저주받을 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8일 '민족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핵전쟁연습'이라는 글에서 '키 리졸브' 연습을 비난하며 이산가족 상봉을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의 성의있고 진지한 노력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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