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동계훈련 기간 이례적으로 서해에서 잠수함 작전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8일 "북한군이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동계훈련 중 이례적으로 서해에서 잠수함 활동을 늘린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북한 잠수함 활동 유형을 자세히 관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겨울철 북한 서해 연안은 얼기 때문에 예년 동계훈련 때는 잠수함을 거의 기동하지 않았으나 이번 동계훈련에서는 잠수함의 기동 및 작전활동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 쪽 동해 연안은 겨울철에도 얼지 않아 잠수함 활동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서해 연안은 얼어 잠수함 기동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번 겨울 북한 서해 연안이 예년보다 얼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면서 "날씨가 따뜻해 바다가 얼지 않은 것이 잠수함의 활동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이번 동계훈련 과정에서 북한군의 잠수함 작전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해상 침투세력의 작전 능력을 유지하는 활동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해에서 기동하는 해상 침투세력은 상어급(325t) 잠수함과 연어급(130여t) 잠수정을 비롯한 '대동-B급' 반잠수정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70여 척의 잠수함(정)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